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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정규시즌 최종전서 DB 격파…6강 PO 막차 탑승
작성 : 2025년 04월 08일(화) 21:46 가+가-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탔다.

정관장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원주 DB를 78-67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관장은 24승29패로 6위, DB는 23승30패로 7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만약 DB가 승리한다면 두 팀이 나란히 24승30패가 되고,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DB가 6강 PO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관장은 적지에서 DB를 꺾고 25승29패를 기록, 6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DB는 23승31패가 되며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16점 10리바운드)와 박지훈(10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디온테 버튼(14점 7리바운드)과 하비 고메즈(14점)도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강상재(17점 11리바운드), 이선 알바노(16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정관장은 3쿼터까지 DB에 52-56으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고메즈의 3점슛으로 62-60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정관장은 이후에도 버튼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김영현의 3점슛으로 74-64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 DB의 반격을 저지한 정관장은 78-67 승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0으로 꺾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현대모비스와 수원 KT는 나란히 33승21패를 기록했고, 상대 전적에서도 3승3패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상대 골득실에서 앞선 현대모비스가 3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8승26패로 5위에 자리했다.

KT는 부산 KCC를 68-64로 제압했지만, 현대모비스에 밀려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KCC는 18승36패를 기록하며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는 서울 삼성을 79-76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16승3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양 소노는 창원 LG를 101-99로 제압했다. 19승35패를 기록한 소노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2위를 확정 지은 LG는 34승20패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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