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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솔로포+김영웅 2타점' 삼성, SSG 격파…2위 도약
작성 : 2025년 04월 08일(화) 21:20 가+가-

박병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9승5패를 기록,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 도전에 실패한 SSG는 7승4패가 되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김영웅은 2안타 2타점, 강민호는 1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박병호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SSG 송영진은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두 번째 투수 김건우도 0.2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은 1회말 이재현의 안타와 김영웅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초구를 공략,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3회초 최지훈과 에레디아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말 박병호가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SSG는 5회초 정준재의 볼넷과 에레디아, 한유섬의 연속 안타를 묶어 다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6회말 구자욱의 안타와 박병호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4-2로 도망갔다. 김헌곤의 2루타와 이재현의 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김성윤과 김영웅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7-2까지 차이를 벌렸다.

SSG는 8회초 이지영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삼성의 7-3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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