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07년생 유망주 배승균(보인고)이 네덜란드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는다.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승균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배승균이 올해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페예노르트 선수가 된다"며 "이달 말 만 18세가 되는 배승균은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PSV 에인트호번, 아약스와 함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현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소속돼 있어,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배승균은 현재 보인고등학교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9월 U-17 대표팀에서 3경기에 출전했다.
페예노르트는 "배승균은 다재다능하며 미드필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연령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배승균은 이전에 페예노르트에서 훈련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 페예노르트에서 더 발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승균은 "모든 것은 꿈만 같다"면서 "페예노르트에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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