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승 6패를 기록했다. 4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6승 4패를 했다.
KIA의 선발투수 네일은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변우혁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삼성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2회초 선두타자 이우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 변우혁이 2구 144km 직구를 받아쳐 적시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흐름을 가져온 KIA가 달아났다. 3회말 2사에서 나성범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위즈덤과 이우성도 나란히 8구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득점권에 다시 들어선 변우혁이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초구를 때려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KIA가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도 추격을 시작했다. 9회초 선두타자 디아즈가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강민호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며 양도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치열한 2점 차 승부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추가 실점 없이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팀의 3-1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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