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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옛 동료' 프로파, 금지 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작성 : 2025년 04월 01일(화) 09:33 가+가-

주릭슨 프로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전 동료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프로파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프로파는 도핑 검사에서 융모막성선자극호르몬(hCG)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르몬은 임신 중에만 분비되며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MLB 사무국 역시 경기력 향상 물질로 판단해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약물이다.

애틀랜타는 "프로파가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며 "MLB 사무국의 결정을 동의하며, 프로파가 교훈을 얻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파는 성명을 통해 "오늘은 야구를 하면서 가장 힘든 날이다. MLB 사무국으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매우 충격적이다"라며 "나를 아는 사람이나 내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내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고의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만 해도 8번의 도핑 검사를 통과했다"며 "80경기 동안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에 나가지 못해 너무 낙담스럽다. 복귀하면 최고 수준에서 다시 경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2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당시 팀 리더였던 '코리안 빅리거' 추신수(은퇴)와 함께 뛰며 국내 야구팬에게도 이름을 알린 프로파는 2018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듬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최근 5시즌 연속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었다.

프로파의 잠재력은 2024시즌에 터졌다. 프로파는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58안타 24홈런 85타점 94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과 함께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작성했다.

또한 오클랜드에서 뛰던 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넘겼으며 최다안타, 타점, 득점은 모두 커리어 하이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프로파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로 이적했지만, 시즌 초부터 징계를 받는 악재를 맞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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