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을 앞둔 김지민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김지민 어머니에게 "3개월 있으면 (김지민이) 결혼을 하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김지민 어머니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시원섭섭하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 만나 가니까 그건 좋은데 남의 식구가 된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허전하다고 할까. 좋은 아들 얻는다 생각하려고 한다"며 솔직히 말했다.
이후 김지민 어머니는 "준호야 내 가족이 돼준다고 하니 너무 고맙고 환영한다. 어떻게 새 보금자리에서 알콩달콩 재밌게 살까 그런 기대도 하는 반면, 약간 우려되는 것도 있다. 성격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 이해하면서 지민이 입장에서도 얘기하고 생각하고 서로 좋은 가정을 꾸려나갔으면 좋겠다. 반갑고 환영한다 내 사위야"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딸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는 "이런 표현 처음 해보는 것 같다. 엄마 딸이 되어줘서 고맙다. 새로운 짝을 만나서 새 출발 하니까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 꾸리고 서로 이해하면서 깨 냄새가 담장을 넘는 가정을 꾸렸으면 한다. 결혼 축하해. 지민아 사랑해"라고 얘기했다.
이를 VCR로 본 김지민은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