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백현이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
29일 대한적십자사는 백현이 경북, 경남, 울산 등 전국적인 산불 피해 복구와 산불구조요원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백현은 성금을 전달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모두가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백현님이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은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경북·경남·울산 등 전국의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대형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모금을 4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산불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8일째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 산불 피해 현장에서 진화요원 및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7일 기준 2052명의 직원 및 봉사원이 긴급구호세트 1270개, 담요 4865매, 쉘터 477동, 생수 및 기타물품 5만9630개 등 총 8만7887개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또한 진화요원 및 이재민 5만8210명에게 급식지원을, 2924명에게 재난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현장에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이재민 및 구호요원 대상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동급식차량, 회복지원차량, 이동샤워차량, 구호지원차량 등 13대의 구호장비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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