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복귀해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를 골라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에서 0.273으로 하락했다.
이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선발 투수 타일러 홀튼의 90.8마일(약 146.1km) 싱커를 타격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슨 폴리의 3구째 88.9마일(약 143.1km) 슬라이더를 잘 때렸으나 디트로이트 1루수 스펜서 토켈슨의 호수비로 아쉬움을 삼켰다.
침묵하던 이정후는 눈야구로 기회를 창출했다. 이정후가 디트로이트 5번째 투수 보 브리스키를 상대로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패트릭 베일리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1루 주자 이정후가 빠르게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회말 네 번째이자 마지막 타격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6-4 승리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