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덴마크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토너먼트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025 UNL 8강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덴마크를 5-2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포르투갈은 후반까지 합계 스코어 3-3 동률을 맞췄고, 이어진 연장전에서 두 골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 5-3을 만들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반 초반 페넡티킥을 실축했으나, 후반 만회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이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호날두가 PK를 얻으며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호날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실축이 됐다.

포르투갈에 행운이 찾아왔다. 전반 38분 덴마크 수비수 안데르센이 수비 과정에서 자신의 골망을 흔들었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에 포르투갈은 합계 스코어 1-1 동률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덴마크가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텐센이 헤더골을 터뜨리며 덴마크가 다시 앞서나갔다.

역시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27분 세컨볼을 잡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이에 포르투갈이 승부를 재차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덴마크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31분 도르구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결정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고, 합계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덴마크는 후반 남은 시간 선수를 교체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트린캉이 역전 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포르투갈이었다. 연장 전반 1분만에 트린캉의 멀티골이 터졌고, 연장 후반 10분에는 하무스가 쐐기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5-2로 마무리했다. 결국 합계스코어 5-3으로 포르투갈이 4강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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