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덴마크가 라스무스 호일룬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격파했다.

덴마크는 21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1차전 포르투갈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덴마크는 오는 24일 열리는 포르투갈 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이날 양 팀은 전반전에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덴마크는 전반에만 13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침묵했다.

특히 전반 24분 베이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인 에릭센이 실축하며 기회를 날렸다.

덴마크는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4분 비레스를 대신해 호일룬을 투입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덴마크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33분 중원에서 히울만과 에릭센이 패스 플레이로 측면에서 볼을 잡은 올센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호일룬이 침투하여 마무리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호일룬의 골을 잘 지켜낸 덴마크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득점의 주인공인 호일룬은 득점 직후 코너 쪽으로 달려가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SIU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됐다.

반면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했고, 호일룬의 세리머니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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