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후두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레드벨벳 조이의 자취 6개월 차 일상과 전현무가 후두염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5.0%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먼저 조이의 집은 'SNS존'이 따로 있을 정도로 편안함과 예쁨의 극과 극 매력이 있는 반전을 선사했다. 그의 애정이 담긴 소품과 가구로 꾸며진 SNS존과 살림살이들로 꽉 찬 '현실존'이 대비를 이뤘다.
조이는 아침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무려 3시간이 넘는 자기 관리 루틴을 보여줬다. 각종 홈케어 기기로 인터넷 쇼핑 달인의 면모를 보여줬고, 피부관리와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챙기며 속사포로 건강 정보들을 쏟아냈다.
그는 "마른 체질이 너무 부럽다. 다시 태어나면 마른 체질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하고 싶다"며 "20대 때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날 아끼지 않았던 것 같다. 나중에 탈이 났다. 남들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자기 관리로 바꾸니 멘털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졌다"라고 자신을 위한 노력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조이의 '찐친' 아이브 레이가 집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조이는 고민을 털어놓는 레이에게 진심 가득한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레이의 제안으로 화제의 '폭주기니 챌린지' 숏폼 콘텐츠와 감성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후두염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현무의 모습도 공개됐다. 초췌한 몰골로 소파에 누워 회복을 위한 자가 치료에 집중하던 전현무는 일주일 내내 후두염을 앓으며 '아플 때 혼자라 서럽다'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그는 자신의 SNS 게시물에 달린 팬들의 응원과 위로 댓글을 보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물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다"며 민망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내내 선식만 먹었다는 전현무는 회복을 위해 채소와 곤약면으로 몸보신 라면을 만들어 먹고, 약과 자가 치료도 멈추지 않으며 그만의 회복법으로 후두염과 싸웠다. 이주승, NCT 도영과 전화를 하며 위안을 얻기도 했는데, 차가운 걸 먹어야 된다는 이주승과 따뜻한 걸 먹어야 된다는 도영의 상반된 이야기가 대립했다.
한편 이주승은 아픈 전현무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병원 픽업까지 해줬다. 이에 감동한 전현무는 말을 잇지 못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가 이주승의 드라마 촬영 현장에 커피와 간식차를 보낸 사실이 전해졌다. 덕분에 병원에 무사히 도착한 그는 점차 회복되고 있는 목 상태에 안심했다.
전현무는 진료 후 수액 치료를 받고 한층 생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돌아와서는 따뜻한 감자탕 한 그릇을 흡입하며 제대로 부활했다. 구성환은 "아픈 사람 중에 저렇게 많이 먹는 사람 처음 본다"라고 놀라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