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각)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디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리며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배지환의 트리플A 타율은 0.160에서 0.167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배지환은 2회초 수비 과정에서 교체 출전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1루수 땅볼을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바뀐 투수이자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조던 발라조빅을 상대했다. 배지환은 발라조빅의 2구 92마일(약 148.1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배지환의 타격감은 쉽사리 오르지 못했다.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또다시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던 배지환은 9회에 이번 경기 첫 안타를 생산했다. 9회말 2사 1루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득점권 찬스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연장 12회말 무사 2루에서 다섯 번쨰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12회말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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