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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10호 2루타+멀티히트 맹타…타율 0.338
작성 : 2025년 04월 17일(목) 10:53 가+가-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8(68타수 23안타) 3홈런 2루타 10개 14타점 19득점 3도루 OPS 1.042가 됐다. 2루타 10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투수 애런 놀라를 맞이한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맷 채프먼의 안타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윌머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정후는 2회초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놀라의 2구를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채프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보탰다.

이정후는 7회초 2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9회초 2사 이후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를 11-4로 완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승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는 10승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 외에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안타 2타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4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두 번째 투수 루 트리비노가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놀라는 5.1이닝 7실점(6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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