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홈 구장 복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시 의회는 4일(한국시각) 탬파베이의 돔 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 지붕 수리에 필요한 예산 2250만 달러(약 326억 원)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탬파베이의 홈구장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필드다.
탬파베이는 트로피카나필드와 2027년까지 구장 임대 계약을 한 뒤 2028시즌부터는 새 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새로운 구장 건설비용은 13억 달러(약 1조 8922억 원)가 들 것으로 나왔고, 이중 7억 달러(1조 189억 원)와 비용 초과분을 탬파베이 구단이 책임지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인해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뜯겨져 나가며 파손됐다.
복구 공사비 5570만달러(약 811억 원)가 발생했고, 2025시즌은 대체 구장에서 치러야 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2025시즌 홈 경기를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구장인 플로리다주 탬파 소재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1만1천석 규모)에서 치르고있다.
그러던 와중 탬파베이는 신축구장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신축구장 건립을 포기했고, 지붕을 수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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