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적한 뒤 딱 1경기에 등판한 좌완 투수 개럿 크로셰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보스턴이 크로셰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6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예정이었던 크로셰는 보스턴과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면서 오랜 시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6년부터 시작되며 2031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2030시즌에는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크로셰는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그는 2024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46이닝을 소화하고 6승 1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또한 평균 97.3마일(약 156.6km) 강속구를 필두로 탈삼진을 209개를 잡아내며 9이닝 당 탈삼진이 12.88개에 달할 정도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특히 크로셰의 당시 팀이 화이트삭스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이트삭스는 올2024시즌 41승 121패(승률 0.253)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런 과정에서 크로셰만큼은 빛났던 것이다.
시즌이 끝난 뒤 크로셰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지난달 28일 크로셰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그럼에도 보스턴은 크로셰의 잠재력을 믿고 초대형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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