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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김채연, 세계선수권 9·10위…올림픽 티켓 2장 확보
작성 : 2025년 03월 29일(토) 13:42 가+가-

이해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해인(고려대)과 김채연(경기일반)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나란히 9위, 10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27점, 예술점수(PCS) 61.30점을 받아 126.57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7.79점(7위)을 받았던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94.36점을 기록,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해인은 지난 2023년 사이타마 세계선수권 은메달, 콜로라도 스프링스 사대륙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해인은 법원에 자격정지 징계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선수 자격을 회복했다. 이어 다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서울 사대륙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채연(경기일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28.49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65.67점) 점수와 합쳐 총점 194.16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해인과 김채연이 나란히 9, 10위를 기록하면서 한국은 내년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상위 2명의 순위를 합쳐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의 출전권을 부여한다. 두 선수의 순위 합계는 19로, 한국은 2장의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알리사 리우(미국)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점 222.9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이 217.98점으로 2위, 지바 모네(일본)가 215.2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는 임해나-권예 조가 72.04점을 획득했다.

전체 36개 출전팀 가운데 16위에 자리한 임해나-권예 조는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댄스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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