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한 김혜성(LA 다저스)이 개막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으며, 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에 도전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김혜성은 타격폼 수정 등으로 인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 0.613에 그쳤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내야진에 빈 자리가 생길 경우, 메이저리그에 승격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날 김혜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6-4-3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리드한 7회초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초 1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슈거랜드에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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