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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 대표 선발전 우승…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티켓 11장 확보
작성 : 2025년 03월 27일(목) 18:45 가+가-

황선우 /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19 광주 대회부터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 45초 40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황선우는 국제연맹 기록(1분 46초 70)보다 앞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황선우와 함께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 46초 83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0.13초 차이로 출전권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경기 후 황선우는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기쁘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몸이 무거운데 대표팀 동료들, 코치님들과 올 한 해도 잘 준비해보겠다"며 "늘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 다 기분 좋았지만, 확실히 금메달이 제일 기분 좋았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앞으로 예정된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남녀 배영 50m 결선에서는 한국 기록이 새로 쓰였다.

남녀 배영 50m 우승자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과 김승원(경기 구성중3)이 나란히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지환은 작년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본인이 수립한 한국기록 24초 67을 0.19초 단축했고, 김승원은 작년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 27초 84를 0.13초 앞당겼다.

두 선수는 국제연맹 기준기록(남자 25초 11, 여자 28초 22)도 가뿐히 넘어 싱가포르행 티켓도 차지했다. 김승원은 배영 100m에 이어 두 개 종목 출전을 확정했다.

윤지환은 "사실 100m도 (한국기록과 국제연맹 기록을) 노렸는데 아직 준비가 덜 된 거 같다. 그래도 50m는 동계훈련하면서 준비한 대로 기록이 잘 나와 만족스럽다. 이 기록이면 싱가포르에서 결승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포디움도 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김승원은 "한국기록과 함께 국제연맹 기록도 통과해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싱가포르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내일이 김효열 코치님 생일인데, 좋은 생일 선물 해드린 거 같아 기쁘다"라며 지도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남녀 평영 200m에서도 나란히 출전권이 추가되었다. 남자부는 조성재(대전광역시청)가 2분 9초 81로, 여자부는 박시은(강원체고3)이 2분 25초 77로 우승해 싱가포르행이 확정되었다.

여자 자유형 200m는 조현주(경북도청)이 1분 59초 54로 우승,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보다 빨라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싱가포르행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이로써 대회가 하루 남은 시점에서 한국 수영은 총 9명의 선수가 11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28일까지 이어지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 세부종목별 국제연맹 기준기록 통과자는 최대 2명까지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된다.

연맹은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2025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와 2025 제32회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 추천 대상자를 선발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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