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골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황당한 부상을 입었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재활 훈련을 중단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는 종아리 근육 섬유가 파열된 이후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종아리 근육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 다시 한 번 훈련을 중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노이어는 지난 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노이어는 뮌헨이 2-0으로 승기를 잡은 직후 계속 출전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뮌헨은 전반 9분 해리 케인의 헤더로 앞서나갔다. 후반 9분에는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노이어는 동료들과 이를 축하하기 위해 달려가다가 발을 헛디뎠고, 종아리 부위를 움켜쥐었다.
이에 그는 황당한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UCL 150번째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노이어는 이후 정밀 검사를 받았고, 종아리 근육 섬유가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 매진했던 그는 지난 19일 훈련을 재개했다. 당시 뮌헨은 "노이어는 복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근육 문제로 훈련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당초 그는 3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에 팀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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