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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삼성 모두 잡은 LG 염경엽 감독 "문정빈 좌투수 상대 활용 가능…모든 선수들 움직임 좋아" [ST오키나와]
작성 : 2025년 03월 01일(토) 17:47 가+가-

염경엽 감독-박진만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오키나와(일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토종 선발 임찬규를 내보냈고, 임찬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8개였고,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km가 찍혔다.

임찬규에 뒤를 이어 송승기(1이닝)-이지강(1이닝)-이우찬(1이닝)-손주영(2이닝)-김대현(1이닝)-허준혁(1이닝) 순으로 등판했고,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문정빈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은 "작년 마무리 캠프부터 투수 쪽에 3가지 미션이 있었다. 첫째는 멘탈적인 부분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 둘째는 기술적인 부분으로 제구력 향상을 위한 방법 등을 만드는 것이었다. 김광삼 코치와 장진용 코치와 함께 훈련을 많이 시켰는데 제구력 부분에서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마지막 세 번째로는 개개인의 결정구를 오프 스피드 계열로 체인지업이나 포크볼 중에 자기가 맞는 것으로 결정구를 만들자고 했었는데 그런 부분들도 경기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 또 성공 체험들을 하면서 본인들도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며 "연습했던 것들이 연습 경기를 통해서 실행되고 있고 시범경기까지 지켜봐야 되겠지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정빈 / 사진=권광일 기자

이날 문정빈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멀티 히트를 만들어내며 타선에서 큰 힘을 불어넣었다.

문정빈은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89라는 엄청난 기록을 자랑하며 올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당시 문정빈은 KIA와의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무려 3개나 골라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타격 쪽에서 문정빈이 2안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좌투수 선발이 나왔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충분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준비 과정이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를 친 오지환에 대해선 "오지환이 타석에서의 테이크백 자세에서 좀 더 조용하게 움직이는 부분들을 모창민 코치하고 준비 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오늘 홈런 포함 3안타의 좋은 결과로 나왔다. 선수들에게 자신감 있는 연습 경기들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긍정적이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캠프에서 조금 더 짜임새 있는 수비를 준비했는데, 연습 경기에서 내야수와 외야수 모두 전체적인 움직임과 스타트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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