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SG랜더스에 부상 악재가 드리웠다.
SSG는 1일 "미치 화이트는 지난달 28일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1~2)을 받았다. 정확한 재활 일정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SSG가 데려온 새로운 외국인 투수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1경기에 등판해 185이닝을 소화했고,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화이트는 한국계 선수로 지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로 거론되기도 했다.
SSG는 "화이트 선수의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재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구단은 재활 기간을 대비한 플랜을 통해 상황에 맞게 신속히 움직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트에 이어 하재훈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SSG는 이날 "하재훈은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펜스 충돌 후 특정 동작에서 일부 통증(좌측 늑골부위)이 남아있어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귀국한다. 선수 몸상태를 살펴보고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재훈은 지난 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290타수 72안타) 10홈런을 기록했다. 하재훈은 SSG의 중심 타선이다. 하지만 일본 2차 캠프 시작 후 첫 실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일찍 훈련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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