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주앙 팔리냐를 떠나 보낼 계획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각)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리냐를 포함해 일부 선수들을 방출할 전망이다. 구단은 2024년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5100만 유로(약 826억 원) 중 일부를 회수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크에 따르면 팔리냐는 분데스리가에서 실패한 영입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풀럼 시절의 활약 덕분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전히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뮌헨은 적절한 이적 제안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는 "뮌헨은 팔리냐가 없어도 이미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현재 단핵구증으로 투병 중이지만, 구단은 그를 팀의 미래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여름 풀럼에 합류한 팔리냐는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14경기 중 단 6번만 선발로 출전하는 등 부진에 빠져있다.
이어 "팔리냐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입장에서도 맞지 않은 선수다. 그는 콤파니 감독의 요청이 아닌, 전임인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 구상 속에 영입됐다"며 "뮌헨 역시 콤파니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올 여름 기회가 있다면 팔리냐를 이적 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팔리냐는 여전히 뮌헨에서 성공할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지만, 구단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뮌헨의 수뇌부는 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을 찾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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