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코미디언 부부 7호 커플 심진화 김원효, 13호 커플 홍윤화 김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심진화는 "결혼 1주일 남겨놓고 신혼집으로 이사했다. 그때가 추석이어서 저는 시골집에 내려갔고, 김원효가 나중에 인사 오기로 했는데, 안 오고 장문의 카톡이 와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느낌이 파혼이었다. 혼자 짐정리하다가 상자를 발견한 거다. 전전 남친과 전전전 남친랑 찍은 사진과 편지가 있었다"며 "계속 이사를 하다보니 어디다 놨었는지 몰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원효는 "같이 살기로 한 후 아내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상자를 열었는데, 전 남친, 전전남친 뭐 다 있었다. 이 사람은 '몰랐다'고 하는데, 뭉탱이로 모아놨는데. 이건 모았다다"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어디서 화가 났나면 아내가 '나의 추억상자'라더라. 우리의 추억만 쌓아야지 박스만 보면 열이 받는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