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로빈은 자신의 SNS에 "여러분께 조심스럽지만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제가 인생의 소중한 반쪽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빈은 "한국에 와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웃으며 지낼 수 있었던 건 늘 따뜻한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또 먼저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가 조금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직접 말씀 못 드린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다면 그 마음 꼭 잊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아가겠다. 새로운 시작,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로빈은 오는 5월 3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예비신부는 그룹 LPG 출신 김서연이다. 김서연은 예명 송하로 그룹 LPG, 차니스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 중이다.

사진=김서연 SNS
김서연도 자신의 SNS에 "오늘은 조심스럽게, 그리고 진심으로 준비해온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조심스럽고, 더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함께 걸어가고 싶은 사람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돌고 돌아 만난 인연이기에, 더 깊고 단단한 마음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서연은 "당연한 말이지만, 결혼이 처음이다보니, 또 서둘러 진행한 결혼이다보니 먼저 말씀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청첩장 하나 보내는게 조심스러워서 전달하지 못했다"며 "혹여 먼저 연락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소식 전달하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신다면, 그 마음 오래 간직하며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빈 데이아나는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내일도 맑음', '킬잇'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 11일에는 "한국에 산 지 벌써 14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오늘 영주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