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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35점' KT, '강혁 감독 퇴장' 한국가스공사 제압…4강까지 1승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21:11 가+가-

허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수원 KT가 4강 진출에 한 발 다가갔다.

KT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5전 3선승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63-57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패했으나 2차전에서 이기며 1승 1패로 시리즈 동률을 맞췄던 KT는 이날 연승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KT는 허훈이 3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니콜슨과 벨란겔이 12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0-4로 뒤진 상황에서 니콜슨과 벨란겔의 2점슛과 신승민의 3점슛으로 연속 7점을 올리며 7-4로 승부를 뒤집었다. 허훈에게 2점슛을 내준 7-6에서도 니콜슨과 벨란겔이 다시 한번 2점슛을 나란히 합작하며 11-6으로 달아났다. KT도 허훈의 분전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벨란겔이 연속 2점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지켜냈고, 결국 1쿼터를 19-14로 끝냈다.

접전 끝에 한국가스공사가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 14-21에서 KT는 허훈과 하윤기의 2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선수단이 골고루 득점하며 추격을 저지했으나, 이 과정에서 강혁 감독이 퇴장 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심판이 벨란겔의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선언했는데, 강혁 감독이 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테크니컬 파울 선언을 받았다. 강혁 감독은 계속해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에도 허훈의 활약이 계속됐다. 허훈은 자유투 3개와 2점슛 2개를 추가하며 27-29,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가스공사도 정성우의 자유투와 2점슛으로 대응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으나, 쿼터 막판 박성재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32-29로 근소하게 리드를 지킨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KT가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3쿼터 29-35에서 문정현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해먼즈의 2점슛 2개와 하윤기의 덩크슛 2개, 허훈의 3점슛으로 13점을 연달아 올리며 42-35로 리드를 가져왔다.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7-45에서 정성우와 벨란겔의 활약을 앞세워 3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전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42-45로 KT에 리드를 내준 채 3쿼터를 마쳤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허훈과 해먼즈의 2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한국가스공사도 신승민의 2점슛과 김낙현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한국가스공사는 53-56으로 3점 차 뒤처진 상황에서 김준일의 자유투와 벨란겔의 외곽포로 1점 차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문정현과 허훈, 하윤기가 연속 7점을 합작하며 63-57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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