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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1R 공동 12위…"마지막이 아쉬웠다"
작성 : 2025년 04월 12일(토) 09:33 가+가-

임성재 / 사진=마스터스조직위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임성재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틀 연속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럼(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가 됐다.

1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8언더파 136타)와는 5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 2020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도 톱 10에 2번 진입했으나 이후에는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0년(준우승), 2022년(공동 8위)에 이어 자신의 3번째 마스터스 톱10 진입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날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해 1번홀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진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15번홀(파5)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3)에서는 한 타를 잃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잃으며 결국 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다 잘됐는데 초반에 4언더파 치고 후반 아멘 코너 12번홀에서도 버디 치고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런데 아쉽게 마지막을 잘 못 끝낸 것 같다. 마지막에 파5에서 물에 빠지면서 끝날 때 좀 아쉬웠다. 샷감도 괜찮았고 마지막에는 티샷 실수가 좀 있어서 그것 말고는 다 괜찮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9번홀에 탭인 버디한 게 제일 잘 했던 것 같다. 샷감도 좋고 내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만큼 잘됐다고 생각한다. 샷감은 어제보다 좋았고 핀에 붙는 샷도 많았고 거리 컨트롤도 잘 됐다. 바람도 별로 심하게 불지 않았다. 바람이 크게 샷에 지장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내일 각오에 대해서는 "오거스타 골프장은 한순간에 되게 많은 타수를 칠 수 있는 코스여서 좀 방심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매 홀마다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아야 되는 거 같다. 자기가 하고 싶은 샷을 칠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승 경쟁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이틀 연속 언더파를 쳤으니까 주말에도 지금 컨디션 계속 유지해서 치면 조금씩 순위가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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