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내 대표 여자 골프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가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마스터스 대회에서 운영 중인 '패트론'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갤러리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회를 보러 오는 갤러리는 후원자라는 의미로 '패트론(PATRON)'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마스터스는 '패트론'이라는 이름으로 골프 팬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이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국내형 패트론 제도를 도입하며, 부산·경남 지역 최고의 프리미엄 골프 이벤트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패트론에게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이 대회는 나의 대회' 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패트론 전용 비표(PASS)가 지급되며, 이를 소지한자들만 입장 가능한 '그린뷰 존' 전용 관람석이 대회 코스 18번 그린에 마련된다. 이 공간은 선수들의 정교한 퍼팅을 그린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구역이다. 그리고 경기 중인 선수와 함께 코스 안을 걸으며 선수의 플레이를 바로 뒤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인사이드 더 로프스(Inside the Ropes)' 우선 참여 기회와 더불어 선수 팬사인회 참여권도 우선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넥센의 신제품 골프볼 'N PRO X', 대회 공식 모자, 우산 등 굿즈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 이는 패트론만을 위한 한정판 제품으로 구성되어 대회를 기념하고 소장 가치를 더한다.
넥센그룹 관계자는 "패트론 제도 도입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팬이 주인이 되는 스포츠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팬 중심의 골프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남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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