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96(27타수 8안타) 6타점 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가 됐다. 최근 4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시즌 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김혜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 투수 자레드 콜라르의 90.4마일(약 145.5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달튼 러싱의 안타로 3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알렉스 프리랜드의 땅로 득점까지 올렸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2루수 앞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1루에 들어갔다. 이어 후속타자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이번에도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콜라르의 89.1마일(약 143.4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성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 달튼 러싱의 안타로 이번 경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5회말 2사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이번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초반부터 이어져 온 리드를 지켜내며 11-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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