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유빈이 리브(LIV) 골프 마이애미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공동 23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2오버파 7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케빈 나, 앤서니 김(이상 미국) 등과 공동 2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은 지난해 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 했고,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 무대에 진출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2월 리야드 대회에서는 공동 49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아델라이드 대회 공동 23위, 홍콩 대회 공동 40위, 싱가포르 대회 공동 41위의 성적을 거뒀다.
현재 공동 10위 그룹(이븐파 72타)에 2타 뒤진 상태인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리브 골프 진출 후 첫 톱10 달성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리브 골프 데뷔전을 치르는 송영한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송영한은 일본 무대에서 활약 중이지만, 아이언 헤즈 소속의 고즈마 진이치로(일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리브 골프 합류 기회를 잡았다.
한편 패트릭 리드(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로 나섰다.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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