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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5점' 현대캐피탈,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챔프전 2연승
작성 : 2025년 04월 03일(목) 21:38 가+가-

레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9-31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2차전까지 잡아내며 통합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2패에 몰린 채 인천으로 향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의 레오는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에서는 러셀이 30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후반부까지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8-8에서 대한항공이 황승빈의 서브 범실과 김민재의 서브에이스로 2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현대캐피탈도 전광인과 레오의 득점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이후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균형을 깬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8-19로 뒤처진 상황에서 상대 범실 2개와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3연속 득점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두 팀은 서브에 웃고 울었다. 이어진 21-20에서 러셀의 서브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1점을 추가했고, 이시우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3점 차 달아났다. 대한항공도 이시우의 서브 범실로 1점을 만회했지만, 정한용이 서브 범실을 범하며 현대캐피탈에 세트포인트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러셀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줬지만, 레오의 쐐기 득점으로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6번의 치열한 듀스 끝에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6-6에서 정지석의 백어택과 정한용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2점을 추가했고, 러셀도 분전하며 12-8까지 차이를 벌렸다. 현대캐피탈도 추격을 시작했다. 레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속 5점을 올렸고, 14-12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선수단이 골고루 점수를 추가하며 후반까지 리드를 지켰으나 순식간에 무너졌다. 23-19로 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에 연속 4점을 내주며 23-23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백어택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으나,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러셀의 퀵오픈 득점으로 대응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양 팀은 듀스를 반복하며 쉽게 세트를 끝낼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후위 경기자 반칙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러셀의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러셀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러셀은 이어서 오픈 득점까지 올리며 길었던 2세트를 31-29로 끝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러셀의 서브 범실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8-5까지 도망갔다. 대한항공도 추격을 시작했다. 9-11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러셀의 블로킹 득점으로 11-11 균형을 맞췄고,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에 리드를 내준 13-14에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 레오의 퀵오픈, 황승빈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연속 4점을 올리며 17-14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23-17까지 격차를 벌렸고, 25-19로 3세트를 무난하게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세트에서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최민호의 속공과 레오의 오픈, 상대 범실로 8-4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계속해서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으나, 대한항공도 다시 힘을 냈다. 대한항공은 17-20에서 김규민과 정한용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에는 점수를 주고 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세트포인트에 선착한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서브 범실로 위기를 맞았으나, 허수봉이 오픈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25-23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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