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투어프로 세미나와 루키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KLPGA 2025 투어프로 세미나'에는 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와 시드순위 50위 이내에 해당하는 대상자 중 128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규투어 규정과 주요 경기 룰 설명을 비롯해, 응급처치와 도핑 방지 교육, 미디어 대응 및 인터뷰 스킬 강의 등 투어 프로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박현경(25, 메디힐)은 "경기 룰과 관련해 선수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데 이번 교육에서 OX 퀴즈 형식으로 룰을 설명해줘서 좋았다"며 "몰랐던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알고 있던 부분도 다시 상기할 수 있어 유익했다. 지금까지 참석한 세미나 중 가장 즐겁고 인상 깊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선수분과위원회 구성도 이뤄졌다. 박지영(29, 한국토지신탁)이 위원장으로 재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김지현(34, 퍼시픽링스코리아), 간사에는 박민지(27, NH투자증권), 위원에는 박현경과 임희정(25, 두산건설We’ve)이 각각 선출됐다. 박지영은 "나를 믿고 한 번 더 뽑아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25일에는 2025시즌 신인상 대상자 중 23명이 참석한 'KLPGA 2025 루키 세미나'가 열렸다. 기본적인 골프 규칙부터 도핑 방지 교육, 고정밀 위치기반 데이터 활용법 등 실용적인 내용의 강의들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2024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이자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루키 중 한 명인 송은아(23, 대보)는 "정규투어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몰랐던 점들을 많이 깨달았고, 배운 것을 투어에 잘 적용해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약 2주간의 짧은 휴식을 마친 선수들이 어떤 치열한 경쟁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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