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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 되지 않은 젠지美" 키키, 스타쉽 보석함 열렸다 [ST종합]
작성 : 2025년 03월 24일(월) 14:59 가+가-

키키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보석 같은 키키가 걸그룹 판도를 바꾼다.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그룹 키키(지유·이솔·수이·하음·키야)의 첫 번째 미니앨범 '언컷 젬'(UNCUT GEM) 발매 및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키키는 아이브 소속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키야는 "오랫동안 꿈꿔온 데뷔를 하게 돼 기쁜 마음이 크다. 많이 응원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솔도 "데뷔 후 한 달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음악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떨렸다. 첫 방송의 긴장감이 기억이 난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각자 맡고 있는 매력도 어필했다. 키키에서 막내라는 키야는 "집에서는 장녀인데, 키키에선 막내로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수이는 "팀의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비타민 같은 매력을 맡고 있다. 무대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자신했다.

중저음 목소리와 허스키한 목소리의 소유자 이솔은 "무대에서 저의 음색을 매력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음은 "무대를 할 때와 안 할 때의 갭차이가 크다. 앞으로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리더 지유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멤버들과의 케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키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키키의 매력도 설명했다. 수이는 "키키는 누구에게나 친근함 느낌을 주는 이름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음도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이다. 저희만의 자유로운 모습을 중요시하려 한다"고 미소 지었다.

'언컷 젬'은 키키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이 담긴 데뷔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 두 미(I DO ME)'를 비롯해 '데뷔 송(DEBUT SONG)', '그라운드워크(GROUNDWORK)', '데어 데이 고(THERE THEY GO)', 'BTG', '한 개뿐인 (ONE OFF)'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키키는 지난달 16일 '아이 두 미'를 선공개하고, 각종 음악방송 무대를 소화했다. 이미 뮤직비디오는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3월 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괴물 신인' 행보를 펼쳤다.

키키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대해 지유는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클 뿐이다. 앞으로도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음도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순간들이 많다. '아이 두 미'와 달리 빈티지 'BTG'로 나온 만큼 저희의 쿨한 모습도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이는 "'아이 두 미'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행복함,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BTG'로는 키키가 다양한 스타일을 도전했을 때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키키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직속 선배 아이브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키야는 "이번에 키키박스를 전달드리면서 아이브 선배를 만났다. 화이팅하라고 힘도 북돋아주시고, 격려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이는 "아이브 직속 후배라는 부담감보다 존경하는 선배의 후배로 데뷔할 수 있어 영광이다. 키키만의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솔도 "모든 선배들이 롤모델이다. 키키 만의 색깔을 확립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5세대 걸그룹으로서의 목표도 전했다. 비슷한 시기 신인 그룹 대전에 참전하게 된 키키이기도 하다. 이솔은 "라이벌 의식이라기 보다는 좋은 동료로서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연한 태도를 내보였다. 수이는 "키키의 강점은 무엇보다 멤버들간의 팀워크, 유니크함이다. 유니한 색깔을 만들어가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유는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야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싶다. 많은 무대, 여러 나라에 가서 키키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바랐다. 하음도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전세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하자 이솔은 "행복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신인상을 타고 싶다는 지유는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눈을 빛냈다.

한편, 키키의 '언컷 젬'은 오늘(24일) 저녁 6시에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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