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자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앞둔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만장일치 MVP'다운 위용을 올해도 이어갈까. 2025 미국프로야구(MLB) 도쿄시리즈를 앞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일본 도쿄 돔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은 이틀에 걸쳐 일본프로야구(NPB)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 맞붙게 된다. 국내 야구팬들에게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활약했던 팀, 한신은 2년 연속 NPB 세이브왕을 따냈던 오승환의 활약으로 익숙한 팀들이다.
먼저 LA 다저스는 15일 저녁 7시 요미우리와 맞붙은 이후 16일 낮 12시에는 한신과 상대한다. 반대로 시카고 컵스는 15일 낮 12시에 한신을 만난 뒤 16일 저녁 7시 요미우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경기들은 모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저녁 7시에 펼쳐지는 요미우리전 두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SPOTV)에서도 무료 생중게된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 카일 터커, 이안 햅(이상 시카고 컵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자국 팬들 앞에 서게 된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이상 시카고 컵스)의 활약 역시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도쿄 돔에서 펼쳐질 평가전에서 많은 홈런포를 때려낼지 관심이 모인다. LA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이번 평가전 첫 경기인 요미우리전은 불펜 게임로 진행하고, 한신과의 경기에는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투수로 나선 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이어서 출전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지난 시즌 요미우리(77승 59패)와 한신(74승 63패)은 각각 NPB 센트럴리그 1, 2위를 차지했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한신 역시 단단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이달 말 리그 개막을 앞둔 만큼 두 팀 역시 전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평가전을 치른 두 팀은 18일부터 이틀간 MLB 도쿄시리즈를 펼치며 2025 MLB 개막을 알리게 된다. 18일, 19일 저녁 7시 10분 시작될 MLB 도쿄시리즈 생중게 역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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