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미국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5-4로 이겼다.
지난 18~19일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 2연전을 싹쓸이했던 다저스는 미국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다저스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9일 컵스와의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디트로이트의 선발로 나선 타릭 스쿠발은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2회말 에드먼의 좌중간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5구 슬라이더를 때려 내야 안타를 신고했고, 무키 베츠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가 4-3, 1점 차로 앞선 7회말 2사에서 오타니가 다시 타석에 나섰다. 오타나는 풀카운트 끝에 트레난 하니피를 상대로 비거리 122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디트로이트도 반격을 시도했다. 8회초 선두타자 맥킨스트리의 중월 3루타와 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9회 마무리투수로 올라온 트레이넨이 1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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