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025시즌 개막전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재역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졌다.
피츠버그는 1패, 마이애미는 1승으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피츠버그는 경기 중반까지 4-2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선취점은 마이애미가 가져갔다. 3회말 데릭 힐의 2루타와 그레이엄 폴리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재비어 에드워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2사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토미 팹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6회초 1사 1루에서 닉 곤살레스의 투런포를 보태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6회말 볼넷으로만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포일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8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는 오토 로페스와 데인 마이어스의 연속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마이애미는 9회말 닉 포르테스의 3루타와 데이비드 베드나르의 고의4구 등으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카일 스토워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4-5 패배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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