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양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현역가왕'에 출연했던 김양은 오디션 당시 부친상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날 김양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항상 우리 딸 최고라고 해주셨던 분이다. 너무 보고 싶다. 진짜 안 울고 싶었는데 아빠 이야기하니까 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승으로 모셨던 故 송대관도 지난 2월 7일 별세했다. 부친상 1년 만에 스승도 떠나보낸 김양. 그는 송대관과 함께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태진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태진아는 "송대관이 가고 5일 동안 밥도 못 먹고 술만 먹었다. 술병이 났다"며 "오른팔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라고 그리워했다.
김양도 "23년을 두 분을 뵀다. 두 분 라이벌 콘서트할 때 합창단 하면서 3년 동안 쫓아다녔다. 전국 투어 다 같이 다녔다. 그래서 두 분 하는 걸 매번 봐도 너무 재밌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후 김양은 "가요계의 아버지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각별하다 못해 진짜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