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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확률 잡았다…정관장, 현대건설에 기선 제압
작성 : 2025년 03월 25일(화) 20:41 가+가-

메가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19)로 격파했다.

이로써 1승을 선취한 정관장은 챔피언결정전 진출 100%의 확률을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여자 배구는 역대 18번(19~20, 21~22시즌 코로나19로 미진행)의 플레이오프를 치렀는데,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모두 챔프전에 진출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1패를 안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정관장의 메가는 24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부키리치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모마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접전 끝에 정관장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9-8로 앞선 상황에서 정관장은 메가의 백어택과 오픈, 염혜선의 서브, 부키리치의 퀵오픈 득점으로 13-8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11-16에서 정지윤, 고민지, 김다인이 연속 3점을 합작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18-1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건설은 23-22로 1점 차 리드한 상황에서 모마의 치명적인 서브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고, 분위기를 가져온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에이스로 재역전까지 성공했다. 현대건설도 모마가 1점을 만회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으나, 표승주와 부키리치가 연속 득점하며 1세트를 26-24로 끝냈다.

정관장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 역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정관장은 6-6 동점에서 염혜선과 메가의 4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현대건설도 곧장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8-12에서 현대건설은 모마의 오픈과 서브, 이다현과 정지윤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6점을 연달아 올리며 14-12 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정관장이 도망가면 현대건설이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23-23에서 메가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를 탄 정관장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초반부터 정관장은 4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메가의 활약을 앞세워 10-5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도 차곡히 점수를 쌓으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정관장도 맞불을 놓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0-18에서 정관장은 고예림의 범실 2개로 승기를 잡았고, 박혜민의 서브에이스와 정호영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세트포인트에 선착했다. 모마에게 1점을 허용했지만, 메가가 퀵오픈 득점으로 응수하며 세트를 25-19로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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