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인범이 홍명보호의 중원을 지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4승3무(승점 15, +7)를 기록,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2위 요르단(3승3무1패, 승점 12, +6), 3위 이라크(3승3무1패, 승점 12, +2)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요르단에 덜미를 잡힌다면 조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요르단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통산 전적 8전 4승3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0월 요르단 원정경기에서는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23위)이 요르단(64위) 보다 41계단이나 위에 있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또한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 일부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 상황이다. 결코 방심할 수 없다.
경기에 앞서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동경, 이재성이 공격진에 자리하며, 중원에서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호흡을 맞춘다. 이태석과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가 포백을 이루며,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이 이날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교체 명단에는 김동헌과 박승욱, 조현택, 원두재, 오세훈, 이창근, 황재원, 김주성, 양현준, 양민혁, 엄지성, 오현규가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