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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무실점+홈런 5방' LG, 롯데에 10-2 대승…개막 2연전 싹쓸이
작성 : 2025년 03월 23일(일) 16:56 가+가-

손주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홈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도 12-2 승리를 거뒀던 LG는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했다. 반면 롯데는 개막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7이닝 1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문보경과 박동원, 오스틴, 송찬의, 문정빈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타선이 침묵한 데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LG는 1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기세를 탄 LG는 2회초 1사 이후 박동원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은 손주영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손주영 공략에 실패한 롯데는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5회말 2사 이후 오스틴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공세를 시작했다. 6회말에는 송찬의의 솔로 홈런까지 보태며 5-0으로 도망갔다.

손주영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롯데는 손주영이 내려간 뒤인 8회초에서야 반격을 시작했다. 나승엽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 정보근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전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LG는 8회말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와 구본혁의 2타점 3루타, 문정빈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10-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초 정보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LG의 10-2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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