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박병은이 신동엽을 '쏘가리'에 비유했다.
2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하이퍼나이프'의 박은빈, 윤찬영, 박병은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은빈 씨는 병은 씨 때문에 촬영장에서 억울할 때가 있었다고?"라고 물었다.
박은빈은 "선배님께서 조용하게 툭툭 던지는 스타일이시다. 수술 신을 찍으면 마스크를 쓴 상태로 최소 6시간에서 10시간 이상 촬영했는데, 이 상태에서 저를 웃기시곤 말을 안 한 척하셨다. 그래서 저 혼자만 웃고 있는 이상한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그 말에 붐은 "그때 '놀토' 나왔을 때도 입은 안 움직이는데 오디오가 계속 들어와서 PD님들이 많이 놀렸다"고 떠올렸다. 이에 박병은은 "혼잣말을 하는 편이긴 하다. 복화술 스타일"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배우계 대표 낚시꾼'이라는 박병은은 '놀토' 멤버들과 어울리는 어종을 이야기했다. 먼저 김동현에 대해서는 "돌돔 같은 스타일"이라며 "돌돔이 회를 뜨면 칼이 안 들어간다. 육질이 그 정도로 단단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엽에 대해서는 "깨끗한 물에 사는 쏘가리"라고 말했다. 박병은은 "쏘가리가 보호색을 띈다. 물 색에 따라 환경에 따라 형이 어느 프로그램을 가든 거기에 맞춘다"라며 "그런데 한 번 쏘이면 손이 퉁퉁 붓는다. 등에 있는 가시 때문이다. 인자하시지만 한번 화가 나면 쏘가리처럼 쏘신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신동엽은 옆에 있던 넉살의 멱살을 잡으며 장난을 쳤다. 키는 당황한 넉살에게 "왼쪽(박은빈)에는 할 수 없잖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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