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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활동 막힌 뉴진스, 타임지에 "K팝 산업 하룻밤에 안 바뀌어…이게 한국의 현실"
작성 : 2025년 03월 22일(토) 13:32 가+가-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뉴진스(NJZ)가 외신을 통해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타임에는 그룹 뉴진스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터뷰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온 모든 것에 비하면 이것은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일 뿐"이라며 "어쩌면 이것이 바로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도어 역시 타임지에 "문제가 법원까지 가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멤버들이 복귀한다면 충분히 오해를 해결할 수 있다. 어도어의 목표는 아티스트의 경력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기존 계약에 따라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어도어와 맺은 계약 안에서 활동해야 하며, 독자 활동 및 제3의 소속사를 통한 활동은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뉴진스 측은 SNS를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금일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하여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전속계약의 해지 시점까지 멤버들은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을 뿐 아무 귀책도 저지른 사실이 없는 반면 어도어와 그 배후에 있는 하이브는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차별적으로 부당하게 대우하면서 신뢰를 파탄시켜왔는바, 시간의 문제일 뿐 진실은 곧 명확히 드러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3월 23일로 예정된 컴플렉스 콘서트는 콘서트를 기대하고 계시는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들께 불측의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고민 끝에 부득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어도어 측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며 "어도어는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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