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고(故) 휘성의 빈소가 마련된다.
휘성의 유가족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는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 추모공원이다.
앞서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최초 발견자는 모친이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발견 당시 시신 주변에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당초 유족들은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다. 휘성 동생은 12일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2년생인 휘성은 2002년 데뷔 후 '안되나요'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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