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와 비겼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1승2무2패(승점 5)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고 명가 재건을 선언했지만,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막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포항은 2무2패(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북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24분 전진우, 29분 박재용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포항도 후반 5분 이태석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북은 후반 7분 미드필더 한국영이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후 전북은 포항의 공세를 견디며 1골차 리드를 지키고자 했지만, 포항은 후반 38분 조상혁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울산 HD와 수원FC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수원FC는 전반 12분 루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울산도 후반 27분 에릭의 동점골로 맞불을 놨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점 씩을 나눠 가졌다.
울산은 3승1무1패(승점 10)로 2위에 자리했다. 수원FC는 3무2패(승점 3)로 11위에 머물렀다.
한편 광주FC와 김천상무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김천은 2승2무1패(승점 8, 7골)로 3위, 광주는 1승3무(승점 6, 4골)로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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