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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하남시청 꺾고 최종전 유종의 미…정수영 H리그 도움 1위
작성 : 2025년 04월 12일(토) 21:42 가+가-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인천도시공사가 하남시청을 꺾고 대미를 장식했다. 정수영은 도움 선두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12일 오후 6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하남시청을 34-29로 이겼다.

이로써 하남시청은 12승 3무 10패(승점 27점)로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고, 인천도시공사는 11승 3무 11패(승점 25점)로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팀 성적보다 개인 기록에 더 관심이 쏠렸다. 정수영이 도움에서 SK호크스 이현식(82개)에 5개 뒤진 채 출발했는데 이 경기에서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4시즌 연속, 8번째 도움왕을 예약했다.

이날 인천도시공사는 진유성이 6골, 정수영과 이요셉이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하남시청은 이도원이 4골, 강석주와 김다빈, 박시우, 차혜성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민호와 김승현 골키퍼가 8세이브를 합작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하남시청 서현호의 첫 골로 출발한 경기는 서로 골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 정도로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고, 하남시청은 서현호와 김재순이 공격을 이끌었다.

하남시청의 실책과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김락찬과 김진영의 연속 골로 8-6으로 달아났다. 하남시청도 인천도시공사의 실책과 골키퍼의 선방을 틈타 조동함과 이병주의 연속 골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하남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진유성과 강준구의 연속 골로 11-8, 3골 차로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 역시 실책이 나오면서 하남시청이 13-14까지 격차를 좁히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도 인천도시공사가 앞서나 2골 차로 앞서다 실점으로 따라잡혔다. 하지만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고, 정수영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20-17, 3골 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전반에 어시스트에 집중했던 정수영이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골에 가담하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인천도시공사가 진유성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중앙을 뚫으면서 리드를 유지했고, 하남시청은 다양한 선수들의 골로 추격했다.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진유성과 강준구의 연속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25-21, 4골 차로 달아났다.

김기유가 화려한 스카이 플레이와 빠른 속공 플레이로 연속 골을 넣으면서 31-25, 6골 차로 달아나며 인천도시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34-29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5골과 10개 도움으로 MVP로 선정된 정수영은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해서 이기자고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 좋다. 디스크 진단을 받았는데 어제 이현식 선수 경기 보고 감독님이 5개 정도는 해볼 만하지 않냐고 힘들어도 해보자고 하셨고,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도움 1위에 올라 기분 좋다. 인천도시공사가 2년 연속 4위를 해서 팬들에게 죄송한데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도록 준비할 테니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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