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첫 회에선 반희진(노정의)과 황재열(이채민)의 '혐관'이 시작됐다.

바니와 오빠들 첫방송 노정의 이채민 / 사진=MBC
이날 반희진은 황재열의 태블릿 PC를 깨뜨린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어 신입생 환영회에서 만취한 반희진은 황재열과 마주쳤다.
반희진은 황재열의 뺨을 감싼 채 "억울해. 나는 그냥 이 잘생긴 얼굴 지키려고 한 것뿐인데"라며 "아, 이 세상에 이렇게 잘생긴 얼굴보다 귀한 게 어디 있다고. 백만 불짜리 얼굴인데"라고 진상을 부렸다.
이어 반희진은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생겼어"라며 감탄한 뒤, 헛구역질을 시작했다.
당황한 황재열이 "입 열지 마. 다물어"라고 말했으나, 결국 반희진은 모든 걸 토해냈다.
다음날 아침, 반희진은 모든 걸 기억하고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같은 시각, 황재열은 "반희진. 내가 너 진짜 가만 안 놔둔다"라고 이를 갈았다.
두 사람은 교내에서 마주쳤다. 황재열은 반희진을 쫓았고, 반희진은 황재열을 피해 도망쳤다.
반희진은 차지원(조준영)의 뒤에 숨었다. 그 순간, 방호동(이태희)이 조종하던 드론이 말썽을 일으켰다. 넘어지던 반희진은 황재열을 잡아당기며 두 사람은 나란히 마주 본 채 눕게 됐다.
그런 반희진에게 황재열은 "너 진짜 뭐냐?"고 물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