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시설관리공단과 소통해 홈 경기장인 경남 창원NC파크 내 위험도가 높은 루버 3개를 탈거했다.
NC는 9일 "루버 3개를 탈거했다. 탈거한 루버는 3번과 4번 게이트 사이에 있는 외부 루버 한 개와 3월 말 사고가 일어난 주변의 내부 루버 2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NC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창원 NC파크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길이 약 2.6m, 폭 40cm로 무게는 60kg가량의 외장 마감 자재 '루버'가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쳤고, 이들 중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NC는 지난 1일부터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NC는 "루버의 안전 진단 결과 보고는 완료되지 않았으나 경기장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 등을 우선 고려해 관련 기관과 협의해 선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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