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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동료들에 축하받은 김혜성, 드디어 빅리그 입성하나
작성 : 2025년 04월 07일(월) 11:01 가+가-

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7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패배다.

지난달 29일 트리플A 개막전부터 줄곧 선발 출전했던 김혜성은 이날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더그 아웃에선 동료들이 김혜성에게 축하와 함께 포옹을 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포수 달튼 러싱은 김혜성을 격려했고, 내야수 오스틴 고티어도 그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스콧 헤네시 감독 역시 김혜성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이에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김혜성의 콜업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다저스 팬들은 시즌 초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를 대신해 빅리그에 올라올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체 후보로 김혜성을 꼽았다.

이어 "김혜성이 콜업 된다면 곧장 2루수를 맡을 것이다. (2루수로 뛴) 토미 현수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프레디 프리먼을 대신해 빅리그로 승격한 헌터 페두치아는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디펜딩 챔피언인 다저스와 올 시즌을 앞두고 1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000만 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타율이 0.207에 그쳤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33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안타 9개 중 5개가 장타(2루타 4개·3루타 1개)였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현지에서도 김혜성의 콜업을 예상하고 있다. 만약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가게 된다면 역대 28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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