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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데이비스, 26분 동안 12점 6리바운드…댈러스는 10위 도약
작성 : 2025년 03월 25일(화) 11:26 가+가-

데이비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역대급 빅딜의 주인공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가 돌아왔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성한 댈러스는 35승 37패를 기록, 피닉스 선즈(34승 37패)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올랐다.

반면 브루클린은 4연패에 빠지며 동부 컨퍼런스 13위(23승 49패)에 내려앉았다.

댈러스의 마샬은 22점 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과 딘위디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복귀한 데이비스도 이날 코트로 복귀해 약 26분 30초간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일 댈러스와 LA 레이커스의 역대급 트레이드를 통해 돈치치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데이비스는 같은 달 9일 휴스턴 로켓츠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왼쪽 내전근 염좌 부상을 입으며 첫 경기 만에 장기 이탈하게 됐다.

브루클린에서는 클랙스턴이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댈러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댈러스의 데이비스가 덩크슛과 레이업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고, 딘위디도 2점을 보태며 1쿼터 시작부터 치고 나갔다. 15-8에서도 마샬과 크리스티의 분전으로 21-8까지 격차를 벌렸다. 브루클린도 윌리엄스의 외곽포와 샤프의 훅슛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쿼터 막판 댈러스가 연속 9점을 올리며 32-17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기세를 탄 댈러스의 흐름이 이어졌다. 톰슨의 3점슛으로 2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댈러스는 이후 점수를 추가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브루클린도 존슨과 클랙스턴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마틴도 3점슛을 쏘아 올리며 35-45, 10점 차로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댈러스는 쉽게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마샬이 3점슛으로 응수했고, 워싱턴의 맹활약에 힘입어 59-42까지 달아났다. 결국 댈러스가 끝까지 격차를 유지하며 62-48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댈러스가 승기를 잡았다. 3쿼터 68-56에서 댈러스는 딘위디의 외곽포, 마샬의 레이업, 존스의 덩크슛으로 연속 8득점하며 75-56으로 리드를 벌렸다. 3쿼터 후반 브루클린은 왓포드와 존슨, 루이스의 3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추격했고, 쿼터 막판에는 샤프가 덩크슛 2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무리였고, 3쿼터도 77-96으로 크게 뒤처진 채 종료됐다.

댈러스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 승기를 잡은 댈러스는 4쿼터에서 브루클린과 점수를 주고 받는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브루클린이 점수를 올리면, 곧바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114-101로 앞선 상황에서 댈러스는 크리스티의 자유투 2개와 마샬의 레이업, 윌리엄스의 점프슛으로 연속 6득점하며 120-10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댈러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주전 가드 카이리 어빙이 무릎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다행히 데이비스가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점에 복귀해 서부 콘퍼런스 10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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