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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VS에버랜드부터 인피니티풀 입수까지…KBO 스타들이 밝힌 새 시즌 공약
작성 : 2025년 03월 20일(목) 15:13 가+가-

김도영 / 사진=권광일 기자

[송파구=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에서 입담을 뽐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개 구단은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의 감독을 비롯해 각 팀의 대표선수 2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IA 타이거즈는 나성범과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과 강민호, LG 트윈스는 박해민과 홍창기, 두산 베어스는 양의지와 김택연, KT 위즈는 장성우와 강백호, SSG 랜더스는 김광현과 박성한, 롯데 자이언츠는 전준우와 윤동희, 한화 이글스는 채은성과 김서현, NC 다이노스는 박민우와 김형준, 키움 히어로즈는 송성문과 이주형이 10개 구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선수들은 2025시즌 목표 순위와 우승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 우승 팀 KIA의 김도영은 "벌써부터 우승 공약을 신중하게 정할 정도로 우승을 생각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우승 공약은 대학 축제처럼 팬 페스티벌을 하는 날 선수들이 부스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올해 신인 중에 달리기가 빠른 선수 한 명이 들어왔는데, 신인 선수랑 달리기 시합하기 등 여러 코스를 만들어서 팬분들이랑 재밌게 추억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전준우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옆에 우리나라 최고의 놀이공원인 롯데월드가 있다. 우승을 한다면 선수단 전원이 팬분들을 모시고 롯데월드 투어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호 / 사진=권광일 기자


삼성 강민호는 "아까 전준우가 이야기했지만 내가 알기로 한국에서 최고의 놀이동산은 에버랜드"라 반박하며 "우승을 한다면 팬 1000명을 초대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 선원 전원과 일일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장님과도 이미 약속되어 있다"고 전했다.

유일한 투수 주장 SSG 김광현 역시 "당연히 우승이라 생각한다. 2등 할 바에는 안 하는 게 낫다고 강민호 선수가 얘기했다.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달리겠다"며 "2022년 우승 때는 스타벅스에서 선수단이 일일 바리스타 했었는데, 올해는 스타벅스와 더불어 스타필드에서 알바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의 채은성은 "최종 목표는 당연히 1등이지만 현실적으로 3등으로 잡았다. 작년에 이 목표에 실패해서 올 겨울에 (입수)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형들의 의견을 모아보니 기운이 좀 안 좋은 것 같다. 우리 팀에는 어린 친구들이 기운이 좋다. 그래서 공약은 (김)서현 선수가 얘기하겠다"며 차례를 넘겼다.

김서현, 채은성 / 사진=권광일 기자


이에 김서현은 "작년에 선배들이 안 좋게 바다에 입수하게 됐다. 그걸 보고 어린 선수들도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됐다"며 "공약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구장에 국내 최초로 인피니트 풀이 생겼다. 만약 3강에 가게 된다면 12월에 다 같이 기분 좋게 입수하겠다. 두 번째는 대전이 빵과 칼국수가 유명한 밀가루의 도시인데, 팬들을 야구장에 초청해서 선수들과 직접 칼국수를 만들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C의 박민우는 "목표 순위는 1위다. 올해는 2025년이기 때문에 1인 가구를 포함한 스물다섯 가족을 NC파크에 초청해서 선수단과 함께 늦가을 운동회를 하도록 하겠다. 또한 구장을 무료로 개방해서 이 외의 팬들도 함께 관중석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키움의 주장 송성문 역시 "통합 우승이 목표"라며 "팬들과 고척돔에서 캠핑을 하겠다. 또한 가을야구를 가게 된다면 선수단 단체로 푸이그가 했던 계란 초밥 머리를 하고 경기를 치르겠다"도 전했다.

이어 LG의 홍창기는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약은 LG에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팬들을 초청해서 바베큐파티를 여는 것"이라며 "시즌이 끝나고 박해민과 LG전자의 제품을 구매해주신 팬분들의 집에 직접 방문해서 설치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의 양의지와 김택연은 "캠프 동안 우승만 생각해서 아직 공약을 정하지 못했다. 공약은 추후에 구단 유튜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KT 장성우는 "첫 우승이 코로나 시즌이었고, 한 번도 수원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해 굉장히 아쉬웠다. 만약 우승을 하게 된다면, 수원에서 뭔가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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