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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인천광역시청 꺾고 3연승으로 2위 경남개발공사 추격
작성 : 2025년 03월 21일(금) 22:54 가+가-

박새영 골키퍼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3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23점으로 2위 경남개발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척시청은 21일 저녁 8시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8-2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둰 삼척시청은 11승 1무 5패(승점 23)로 3위를 굳게 지켰고, 13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1승 16패(승점 2)로 8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에는 삼척시청이 김보은과 전지연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며 출발했다. 박민정의 골로 출발한 인천광역시청은 강은서와 이효진의 연속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박민정의 골로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7-4로 재역전하고, 다시 3골을 연속으로 넣어 10-5까지 달아났다.

삼척시청이 중앙 수비를 탄탄히 지키면서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차서연의 윙 플레이를 활용하면서 12-8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허유진과 김보은의 연속 골로 삼척시청이 14-8, 6골 차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도 차서연의 연속 골이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15-11, 4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차서연의 골로 인천광역시청이 15-12, 3골 차까지 추격하면 시작했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김민서와 전지연의 연속 골로 18-12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삼척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9-16, 3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최민정 골키퍼가 7미터 드로에 이어 연달아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19-18, 1골 차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삼척시청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신은주와 김자아의 연속 골로 22-18, 4골 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21분경에는 25-18, 7골 차까지 달아나며 삼척시청이 다시 주도권을 쥐었다. 인천광역시청이 박새영 골키퍼에 막히면서 8분여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삼척시청이 28-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이 7골, 김민서와 전지연이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새영 골키퍼는 50%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청은 차서연이 7골, 이효진이 5골, 박민정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민정 골키퍼가 9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5골에 2개 도움을 기록하며 삼척시청의 승리를 이끈 김민서는 "원정 다니면서 세 경기 모두 이긴 적이 없었는데 부산에서는 다 이기고 홈인 삼척으로 넘어가게 됐는데 이게 시너지를 발휘해 남은 경기 다 이기고 2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갔으면 좋겠다. 2등으로 올라가야 플레이오프나 챔피언 결정전에 쉽게 갈 수 있으니 남은 경기 어렵겠지만,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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